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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코믹북 영화 만들기 어렵다, 인정 더 받아야”

마블의 슈퍼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소신을 공개했다.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3일(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코믹콘에 참석해 “일반적으로 코믹북 영화는 생각만큼 인정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영화 제작은 힘들다. 주방에 요리사가 많다고 해서 요리가 더 쉬워지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MCU 작품 가운데 몇몇 영화는 정말 경이롭다. 객관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은 조금 더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출연작 가운데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를 최고 애정작으로 꼽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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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역전 드라마' 썼다…빌라에 2골 차 열세 뒤집고 3-2 역전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애스턴 빌라에 먼저 2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리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맨유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제압했다.전반 중반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막판 라스무스 호일룬의 짜릿한 역전골을 더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맨유가 2골 차 열세를 뒤집은 건 이번이 역대 14번째다.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그치며 추락하던 맨유는 이날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앞서 맨유는 홈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나흘 전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지는 등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도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오랜만에 승점 3을 쌓은 맨유는 승점 31(10승 1무 8패)을 기록,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승점 39(12승 3무 4패)에 머무르며 2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이날 맨유는 호일룬을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가르나초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코비 마이누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디오구 달로와 조니 에반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존 맥긴의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프리킥은 문전에서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VAR을 거쳐 빌라의 득점으로 인정됐다.맨유는 5분 만에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레안데르 덴동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 에릭센 등의 슈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굳게 닫힌 애스턴 빌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점유율은 50%-50%으로 팽팽했다. 슈팅 수는 맨유가 7-6으로 1개 더 앞섰으나 리드는 애스턴 빌라의 몫이었다.전열을 재정비한 맨유가 후반 들어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역습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가르나초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6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달성했다.맨유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그리고 후반 37분 역전골까지 터졌다.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맞고 공이 문전으로 흐르자, 호일룬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애스턴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호일룬은 자신의 EPL 데뷔골을 천금 역전골로 만든 뒤 포효했다.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애스턴 빌라가 남은 시간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12.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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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서 벌어진 7골 난타전…맨유, 3-4 대역전패 굴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적지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맨유는 ‘에이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퇴장 속에도 앞섰으나,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동시에 조별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잔여 일정에 가시밭길이 열렸다.맨유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3-4로 졌다. 맨유는 전반 30분 만에 ‘리그 0득점’ 라스무스 회이룬의 멀티 골로 앞섰는데, 래시포드가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흐름을 뺏겼다. 긴 추가시간동안 내리 2실점 하며 아쉽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PK) 골로 달아났는데, 종료 7분을 남기고 내리 2실점 하며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3패(1승)째를 기록, A조 4위(승점 3)로 추락했다. 코펜하겐은 1승(1무 2패)째를 기록해 조 2위(승점 4)다.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격파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승점 4로 맨유와 격차가 1에 불과하다.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살얼음판 승부가 열릴 전망이다. 홈팀 코펜하겐은 먼저 4-3-3으로 나섰다. 전방에 엘리야스 아추리·빅토르 클라에손·모하메드 엘류누시가 출격했다. 중원은 디오구 곤살베스·라스무스폴크·루카스 레라게르가 맡았다. 백4는 엘리아스 엘레르트·케빈 딕스·데니스 바브로·피터 얀커센, 골키퍼 장갑은 카밀 그라바라가 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2-3-1로 맞섰다. 회이룬이 전방을 맡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페르난데스·래시포드가 뒤를 받쳤다. 3선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스콧 맥토미니였다. 수비진은 디오구 달로·조니 에반스·해리 매과이어·아론 완-비사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로 꾸려졌다. 포문을 연 건 원정팀 맨유였다. 래시포드와 완-비사카가 연계 플레이로 오른쪽 깊은 곳까지 올라왔다. 이때 맥토미니가 적극적으로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회이룬은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인 뒤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그의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회이룬은 올 시즌 4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UCL에서만 터진 득점이었다.이후 맨유의 무난한 리드가 이어지던 시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13분 수비수 에반스가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그는 그라운드를 나갔고, 라파엘 바란이 대신 투입됐다.코펜하겐은 전반 24분 엘류누시가 맨유 수비진을 가르는 크로스를 연결했다. 아추리가 침투해봤으나, 오나나가 먼저 나와 크로스를 차단했다.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매과이어의 크로스 차단 이후 페르난데스의 역습 전개가 나왔다. 기회를 잡은 가르나초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그라바라가 펀칭했으나, 골문 앞에 있던 회이룬이 가볍게 밀어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회이룬의 UCL 5호 골. 회이룬은 2분 뒤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그라바라 손끝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매과이어의 헤더도 막혔다.그런데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뀌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40분 회이룬의 역습 공격이 다소 허무가 무산됐는데, 최초 래시포드의 수비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다. 래시포드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지키는 과중, 엘레르트의 발을 밟았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직후 곤살베스의 직접 프리킥은 오른쪽 골대 구석을 강타하며 심상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무려 13분이었다.결국 코펜하겐의 만회 골이 나왔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곤살베스가 곧바로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이를 엘류누시가 왼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코펜하겐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이 지났을 때, 박스 안 곤살베스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매과이어, 바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주심은 매과이어의 핸드볼 파울을 지적했다. 키커로 나선 콘살베스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센 대신 소피앙 암라바트를 투입해 수비에 힘을 줬다.그럼에도 수적 우위를 점한 코펜하겐의 공격이 이어졌다. 코펜하겐은 왼쪽 측면에서 시작되는 크로스 공격, 중앙에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수비진을 위협했다. 오나나가 모두 막아낸 점이 위안이었다. 맨유는 후반 7분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달로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 것이 전부였다.하지만 맨유가 기어코 다시 앞섰다. 후반 21분 페르난데스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더한 중 공이 레라게르의 팔에 맞았다. 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리드를 내준 코펜하겐은 박스 안 선수 숫자를 늘리며 맨유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35분 폴크의 크로스를 레라게르가 밀어 넣으며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달로가 완전히 수비에 실패한 장면이었다. 코펜하겐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4분 뒤, 크로스 공격에서 매과이어가 걷어낸 공이 2005년생 루니 바르다지 앞에 떨어졌다. 바르다지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펜하겐 극장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맨유는 추가시간 중 매과이어를 공격적으로 올리며 반격했다. 특히 추가시간이 1분 지났을 때, 매과이어는 경합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위협했다. 강력한 슈팅이었으나, 공은 골대 위를 맞고 넘어갔다. 맨유는 종료 직전 마지막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패장’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뒤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드카드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면서 “전반전 상대의 첫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두 번째 실점인 PK 장면에선 공이 손에 닿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위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래시포드의 퇴장으로 이어진 VAR 판정에 대해서도 “심판이 너무 시간을 지연시켰다. 리플레이도 정지 화면으로 느리게 재생돼 상황이 더 심각하게 보여졌다”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09 10:06
연예일반

죽었던 아이언맨 돌아올까…마블, 흥행 부진에 오리지널 멤버 복귀 고려

마블스튜디오가 연이은 작품 흥행 부진을 씻기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2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6명을 불러들이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출범 이후 다양한 MCU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완성도가 떨어지는 평을 받으면서 관객의 외면을 받자 왕년의 용사들을 다시 모으는 기획을 하고 있는 것.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복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배우들의 천문학적인 출연료가 걸림돌이라는 후문.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MCU와 완벽한 이별을 했기에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큰 화제는 모으겠지만 마블 팬들의 반발도 상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마블의 이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스튜디오와 ‘블랙 위도우’ 출연료 등으로 갈등을 빚었기에 관계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2 09:19
영화

브리 라슨, 마블에 신뢰 잃었나… “내 캡틴 마블 원하는 사람 있나”

배우 브리 라슨과 마블이 결별할까.최근 작가 조안나 로빈슨은 미국에서 발간한 책 ‘MCU: 더 레인 오브 마블 스튜디오’라는 책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과 로버트 다우니 주이너,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의 하차가 마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책에서 로빈슨은 “브리 라슨은 환멸을 키워왔다”고 언급,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브리 라슨은 최근 한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캡틴 마블을 연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글쎄다. 내가 이 배역을 연기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 사상 첫 솔로 여성 히어로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들로부터 백래시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로 출연하는 영화 ‘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5:16
해외축구

‘리산드로마저 쓰러지다’ 맨유, 수비진 줄부상…“경기가 너무 많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너무 많아 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9일 저녁(한국시간)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맨유의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루크 쇼·타이럴 말라시아·아론 완-비사카·아마드 디알로는 장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또한 발 부상 악화로 인해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앞서 매체는 임대 중인 왼쪽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역시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말 그대로 초토화다. 이번 시즌 맨유의 1군 수비수 명단에 포함된 건 10명. 이 중 5명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발·근육·다리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하며, 복귀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 리그 6경기서 3승 3패 7득점 10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무너진 맨유 입장에선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시작은 왼쪽 수비수였다. 말리시아가 프리시즌 이전부터 부상으로 결장했고, 지난달에는 쇼마저 근육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이탈했다. 이적시장 기간 막바지 단기 임대로 영입한 레길론도 지난 24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 이후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 수비수 마르티테스마저 쓰러졌다. 맨유 구단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지난 4월에 입은 발 부상의 악화로 인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면서 “그는 지난 4일 아스널과의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직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두 경기에서 출전했지만, 회복과 재활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에 남은 중앙 수비수는 라파엘 바란·빅토르 린델뢰프·해리 매과이어·조니 에반스 4명이다. 바란 역시 부상 이력이 있고, 린델뢰프와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오히려 베테랑 에반스가 ‘믿을맨’ 역할을 맡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는 맨유 입장에선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셈이다. 한편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일정이 선수들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스쿼드를 보강한 이유는 분명하다. 시즌 중간에 월드컵이 있어 일정이 길어지고, FA컵과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까지 더해졌다. 휴식기가 짧아 선수들의 부담이 커져 과부하에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동료가 그 점을 지적했고, 나 역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은 진행 중이다. 우리의 일정은 계속 늘어나고 멈추지 않는다. 선수들은 더 이상 이런 과부하를 감당할 수 없다. 우리 팀이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실제로 바란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란은 당시 “이들이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우리는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 그들과 대화를 원했다. 더 많은 경기, 새로운 UCL 포맷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일정은 과부하 상태다”라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 수준의 축구를 동일한 강렬함과 열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월드컵이 지난겨울에 열려 휴식기가 짧아진 탓에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이와 함께 맨유는 리그 최악의 출발을 보내고 있다. 리그 6경기서 3승 3패. 주중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마침 다음 상대 역시 팰리스다. 다만 오는 10월 4일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까지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불가피하지만, 연이은 부상자 발생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꺼내 들지가 관전 요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9일 맨유가 소피앙 암라바트·바란·린델뢰프·디오고 달로트의 백4로 나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3.09.30 09:35
스타

캡틴 아메리카의 예능 공포증?..크리스 에반스 “SNL 무서워, 난 재밌는 사람 아냐”

마블 영웅 ‘캡틴 아메리카’에서 주연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예능 공포증’ 면모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외신 ET캐나다는 크리스 에반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몇 년 째 미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이하 SNL)’ 출연 요청을 받고 있지만, 계속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스 에반스는 “몇년 째 SNL을 ‘전염병’처럼 피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너무 무섭다. SNL 출연은 매일밤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SNL 출연은 정말 멋지고 좋은 일이지만 내겐 발가락에 땀이 나게 한다”고 했다.이어 “출연 제의는 정말 놀랍고, 경의를 표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매일 밤 잠을 못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크리스 에반스는 또다른 인터뷰에서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내게 정말 웃긴 친구들이 많은데, 한 명이 ‘너 재미 없는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래서 내 스스로가 재미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최근 캡틴 아메리카로 복귀에 대해 “나는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복귀가 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식으로도 망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13:09
해외연예

팀 알렌, 영화 ‘토이 스토리5’ 버즈 목소리 연기 복귀 암시

배우 팀 알렌이 영화 ‘토이 스토리5’로 버즈 라이트이어 목소리 연기 복귀를 암시했다.팀 알렌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곧 만나. 우디. 너는 슬프고 이상한 작은 남자이며 난 널 동정해. 그리고 우리는 숫자 5로 간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그런가 하면 팀 알렌은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To infinity and beyond)”라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명대사를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영화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버즈 라이트이어’에서는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를 연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9 22:25
연예일반

[더보기]‘집콕’ 휴포자를 위한 OTT 여행 안내서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너무 오른 물가와 코로나19 확진세에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휴가 대신 집에서 여유를 찾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이른바 ‘집콕 휴가’가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집 밖은 위험한 이 때 집에서 휴가 못잖은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집에서도 ‘휴가 잘 보냈다’고 할 수 있는 방법, ‘집콕 휴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을 전한다. 다양한 OTT 콘텐츠와 시원한 음료 한잔으로 바캉스 갈증을 해소해보자. #라이언 고슬링과 떠나는 유럽의 ‘그레이 맨’ 루소 형제는 누구보다 액션에 진심인 감독들이다. 영화 ‘그레이 맨’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와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 시에라 식스(라이언 고슬링 분)가 우연히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고, CIA의 사주를 받은 소시오패스 전 동료 로이드(크리스 에반스 분)에게 쫓기며 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7개국을 돌아다니며 찍었다는 ‘그레이 맨’은 볼거리까지 다양하다. 미국, 태국, 홍콩, 크로아티아,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를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의 로케이션과 한계 없는 액션은 “액션 영화에 대한 애정은 루소 형제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라이언 고슬링의 말처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그레이 맨’은 공개 후 단 3일 만에 8855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그 이후 속편과 스핀오프 제작을 확정하며 전 세계 액션 영화 팬들을 더욱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루소 형제의 믿고 보는 액션 블록버스터 ‘그레이 맨’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떠나요, 제주도의 ‘마녀 2’ 2018년 개봉한‘마녀’의 속편 ‘마녀 2’를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훈정 감독과 ‘마녀’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뭉쳐 제작한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편 ‘마녀’ 엔딩 장면의 배경이 되었던 겨울의 제주도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한 ‘마녀 2’는 현지의 광활한 대자연과 옛날 교회, 대학교, 골프장, 전시장 등 명소들을 적극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폭설이 이어졌던 2020년 12월 말부터 약 4개월간 촬영돼 영화 내내 하얗게 눈 덮인 제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에서 누적 관객수 280만 명을 동원한 ‘마녀 2’는 웨이브, 티빙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남들의 강원도 여행 ‘인더숲 : 우정 여행’ 디즈니+의 ‘인더숲 : 우정여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찐’ 우정 여행기다.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과 픽보이, 뷔까지 한자리에 모인 다섯 친구들은 겨울 바다의 낭만이 가득한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다. ‘인더숲 : 우정여행’은 화려한 무대 위 숨가쁜 생활을 잠시 멈추고 숲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은 ‘인더숲’의 스핀오프 콘텐츠다. 일상과 휴식 그 사이를 담은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우가팸’이라 불리는 다섯 남자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뷔의 제안으로 성사된 여행은 3박 4일간 낚시, 불멍, 아이스 스케이트 등 우가팸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함께 즐기며 거침없는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는다. 함께일 때 본연의 ‘나’로 무장해제 되는 그들의 솔직하면서도 소소한 일상과 웃음 가득한 케미가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더숲 : 우정여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고수 향이 풍기는 태국의 ‘뿅뿅 지구오락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은 팬데믹을 지나고 대표 휴양지 태국 방콕으로 날아갔다. 예능 은둔 고수 4인방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색다른 방콕을 배경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다. ‘뿅뿅 지구오락실’의 소개에 따르면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그런데 매회 어쩐지 어설픈 용사들의 모습에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4주 연속 2049 시청률에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태국에 이어 강원도 촬영을 마쳤다는 ‘뿅뿅 지구오락실’의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매주 금요일 본방송 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맛과 멋 ‘조인 마이 테이블’ 왓챠 오리지널 ‘조인 마이 테이블’은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이주민들의 삶과 그들의 음식을 따라가는 여행이다. 국민 아나운서 이금희와 소설가 박상영이 진행자이자 관찰자로 출연한다. ‘조인 마이 테이블’은 두 관찰자가 우리나라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이주민들이 자신의 사연과 음식에 관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을 따라가며 각 지역을 여행하고 음식을 맛본다. 기존의 친숙한 음식 예능 포맷에 이민자들의 삶을 녹여내 사람과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여준다. 첫 맛의 지역 제주를 시작으로 안산, 평택, 김해, 광주, 인천으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낸 ‘조인 마이 테이블’은 음식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배경으로도 눈요기가 충분하다. 음식 예능의 대표 콘텐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의 제작진이 참여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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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전작 넘은 ‘토르4’ 500만 코앞 ‘탑건’… 다시 만난 극장 전성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간 힘들어했던 극장가가 여름철 블록버스터 공세와 함께 드디어 숨통을 트이고 있는 모양새다.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배우 톰 크루즈 주연작 ‘탑건: 매버릭’이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마블의 회심작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극장가에 활기가 돈다. 무엇보다 ‘극장에 가서 봐야 할’ 화려한 장면들은 OTT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발길조차 영화관을 향하게 하고 있다. ‘토르’는 ‘어벤져스’ 원년 멤버 가운데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현역으로 남은 몇 안 되는 히어로다. 마블의 페이즈3에서 솔로 영화가 없었던 헐크를 제외하면 유일하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 등이 이미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를 통해 후임에게 자리를 넘겼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헐크(마크 러팔로 분)도 차세대 히어로들과 세대 교체가 예고된 상황에서 토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들에게 각별한 캐릭터다. 당초 세 번째 솔로 영화였던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퇴장이 예고됐던 토르는 이처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네 번째 작품 ‘토르: 러브 앤 썬더’로 돌아왔다. 결과는 한마디로 대박.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유머러스한 연출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역시 ‘믿고 극장 가서 보는 마블’ 수식어를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에서 지난 6일 개봉한 이래 무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끌어모았다. 북미 반응도 좋다.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75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점쳤다. 이는 전작이 기록한 첫 주말 박스오피스 수익인 1억 2270만 달러(한화 약 1590억 원)를 넘어서는 수치다. ‘탑건: 매버릭’ 역시 국내와 북미 모두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7주차 주말 합산 5억 9600만 달러(한화 약 772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수익이 현실화될 경우 ‘탑건: 매버릭’은 역대 북미 개봉 성적 10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 교관으로 돌아온 전설적인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후배들과 새로운 팀을 짜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 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8일째 200만, 12일째 300만, 18일째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앞서 흥행 역주행 신화를 만들며 127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알라딘’(2019)보다 빠른 속도다. 명불허전 마블과 역주행 신화 ‘탑건: 매버릭’ 두 작품이 극장가에 일으킨 활력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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